조혜련 "나랑 결혼하면 편하게 잘 살 것"에 박명수 "정선희 좋아했었다" 고백

      2024.03.18 09:11   수정 : 2024.03.18 09:21기사원문
방송=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코미디언 박명수가 조혜련, 서경석과 함께 한 30년 만의 인기 개그 코너 '울 엄마' 동창회로 여의도 추억 여행을 떠났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49회는 5.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고, 박명수, 조혜련, 서경석이 사진관을 둘러보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6.7%까지 치솟아 98주 연속 동 시간대 전 채널 예능 시청률 1위로 프로그램을 지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가 코미디 프로그램의 히트 코너 '울 엄마'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혜련과 서경석을 만났다.

"청춘을 보냈던 소중한 동료"라며 반가운 마음으로 두 사람을 소개한 박명수는 동료들과 함께 쉬지 않고 일했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추억에 젖었다. 서경석은 "30년 전 공채 코미디언의 기본 월급은 40만 원, 1회 출연 수당 2만 원이었다"라며 떠올렸고, 이에 박명수는 "93년도에 광고 촬영으로 2000만 원을 벌어서 아버지께 드렸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으로도 화제가 된 서경석은 급매물 상담을 진행해 폭소를 유발하는가 하면, 조혜련은 "재혼한 지 10년 됐다"라며 "다음은 없다는 생각으로 서로 노력한다"라고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시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 3인답게 유행어 대결이 시작됐고, 조혜련의 "가만 안 두겠~어", "마이 프레셔스"를 떠올린 박명수는 "나라면 창피해서 못했을 텐데 조혜련은 역할에 정말 몰입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서경석은 "그렇게 깊은 뜻이", "뜨아아~~"에 이어지는 점프까지 '울 엄마'의 한 장면을 연출하며 추억에 젖게 했다. 특히 조혜련은 "당시 박명수가 나랑 결혼하면 편하게 잘 살 것이라는 말을 했다"라는 발언으로 박명수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박명수는 "나는 정선희를 좋아했었다"라고 강조했고, 서경석은 맞장구치며 "박명수는 주인공, 영향력을 좋아한다"라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조혜련에게 "솔직히 너도 서울대 나와서 서경석 좋아하지 않았냐?"라며 폭로전을 이어가 흥미를 고조시켰다. 영상을 지켜보던 김숙은 "MBC의 서경석, KBS의 박수홍, SBS의 신동엽 3파전이었다"라며 인기도를 인증했고, 조혜련은 "다들 결혼해서 잘살고 있는데 이제 그만하자"라는 말로 엇갈린 '사랑의 작대기' 토크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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