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발표 "그이는 능력 있는 사람"
뉴스1
2024.03.25 13:41
수정 : 2024.03.25 13:41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MBC 이선영(35) 아나운서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선영 아나운서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게재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그이는 아주 능력 있는 사람인데요, 자신이 그러하듯 일에 대한 제 진심과 열의를 누구보다 격려해 주는 든든한 동료입니다"라며 "또 집에 누워있기만 좋아하는 저를 포천의 산꼭대기에, 강원도의 어느 강변에, 제주의 바닷가에 데리고 다니며 풀과 바람과 별을 구경시켜 준 다정한 벗이고, 파이트 클럽의 데이비드 핀처를, 저수지의 개들과 펄프 픽션의 쿠엔틴 타란티노, 수많은 역사적인 미장센의 거장과 그 미학을 알려준 위키피디아이자 이 모든 이야기로 밤을 새워 떠들 수 있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콘텐츠 그 자체입니다"라고 예비 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아나운서는 "저희 청첩장에는 둘 이름이 꼭 깍지 끼듯 엮여있는데, 마치 그 글자들처럼 부족함은 꼭 메워주고 도드라 잘난 면은 더 반짝이게. 그렇게 절대 풀리지 않는 깍지처럼 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일터인 MBC는 언제나 최고의 우선순위입니다, 이제 결혼 후의 새로운 역할과 삶이 더해져 세상을 더 넓게 보게 될 것 같아요"라며 "더 많은 분의 이야기를 진실하게 전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노력할게요"라고 했다.
한편 이 아나운서는 지난 2017년 MBC 계약직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9년 부당 해고 통보와 관련, 부당해고 무효확인 소송을 통해 복직 및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그는 지난 2020년 MBC '뉴스데스크'에서 주말 스포츠 뉴스를 2년 동안 진행했으며 2023년 5월부터 MBC '뉴스투데이'를 월~금요일 동안 맡고 있다. 그는 현재 MBC 라디오 '정치인싸'로도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