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0억 코인 출금중단' 논란 델리오 대표 구속영장 기각
파이낸셜뉴스
2024.03.25 20:35
수정 : 2024.03.25 20: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가상자산 출금을 중단해 먹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상자산 예치서비스 운용업체 델리오의 대표가 구속을 면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25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A씨(51)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피해자 2800여명으로부터 총 2450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델리오는 금융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등록한 업체로, 최대 연 10.7% 이자를 주는 예치서비스를 운영하다가 지난해 6월 14일 돌연 출금을 중단했다. 델리오는 현재 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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