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38억 아파트' 이수정 "남편은 로펌 변호사·전주이씨 증손…물려받은 재산 많아'
2024.03.27 06:20
수정 : 2024.03.27 13: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가 26일 서울 서초구에 38억원 상당의 아파트 2채를 보유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이 후보는 “배우자와 저는 전문직에서 성실하게 25년 이상, 배우자는 거의 30년 정도 근무했고, 배우자는 전주이씨 종손이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도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출마지와 무관한 곳에 부동산을 소유한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대전 사람들이다 보니 대전에 선산이 있고 할머니가 물려주신 집이고 많이 있다.
부부 재산 85억.. 조목조목 해명
이날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가 “이 후보는 총 재산 85억5000만원으로 배우자와 서울 노른자 땅에 아파트 4채와 상가 3채를 갖고 있다. 굳이 이렇게 서울에 부동산을 많이 갖고 계신 분이라면 강남에 출마할 것이지 굳이 경기 수원으로 출마하신 이유가 궁금하다”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제 배우자와 저는 전문직에서 정말 성실하게 25년 이상, 배우자는 거의 한 30년 정도를 근무했다”며 “현재 배우자는 변호사 로펌에서 파트너로 일하고 있고 전주이씨 종손이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도 많이 있다. 저희 아버님이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사시던 집을 주시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대전에서는 지금 여러 가지 할머니, 할아버지 재산들이 지금 물려받아 있는 상황”이라며 “배우자의 재산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이 되지 않나”라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제 재산과 연관해서는 저는 철저히 지금 살고 있는 집과 재개발을 위해서 30년 동안 가지고 있는 집이 지금 모두 사실은 멸실된 상황”이라며 “제 이름이 2분의 1 올려져 있는 집이 새로 개축이 되는 경우에는 그쪽으로 이사를 가고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지금 매매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제 능력으로 저축을 해 모은 집은 두 채이고 그리고 한 채는 재개발을 위해서 현재 멸실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저희 재산을 좀 더 자세히 읽어보시면 강남에도 있지만 대전에도 있다”며 “저희가 대전 사람들이다 보니까 대전에 선산이 있고 할머니가 물려주신 집이고 그런 것들이 많이 있어서 그러면 저는 대전에 출마를 해야 하나”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출마지에 대해서는 “수원을 잘 안다”며 “왜냐하면 저는 사건 사고를 수원 지역에서 25년 동안 쫓아다닌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본인 소유 32억, 배우자 소유 53억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후보자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이 후보는 토지와 건물 등을 합해 총 85억5145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본인 소유 31억9711만원, 배우자 소유 53억5433만원이다.
재산 중 비중이 가장 큰 것은 건물이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에 1채(19억9300만원), 남부순환로에 1채(18억1400만원)씩 아파트 2채(총 38억700만원)를 보유했다. 이 후보는 이외에도 서초구 신반포로에 상가(지분 50%)를 보유했다. 그의 배우자는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지분 33%), 서초구 반포대로 재건축 공사 중 아파트(지분 1%), 관악구 남부순환로 상가 2채 등을 추가로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다. 토지는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대전 유성구, 서구, 동구, 충남 공주시 등 4곳(총 가액 6억7793만원)에 임야와 대지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