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W, 카카오엔터와 1000억 규모 콘텐츠 유통 계약
2024.04.02 18:13
수정 : 2024.04.02 18:13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종합 콘텐츠 기업 RBW(361570)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와 5년간 1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콘텐츠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RBW는 2일 "카카오엔터와 5년간 800억 원(WM엔터테인먼트 포함 1000억 원) 규모의 음악·콘텐츠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금 총액은 RBW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 914억 원을 웃돈다.
RBW는 해당 계약금의 대부분을 회사의 미래 성장 자금으로 활용한다. 특히, 아티스트 및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고, 자사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RBW가 자체 발굴하고 제작한 유망 음악·콘텐츠를 다수의 유통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공급한다. 국내 1위 음악·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멜론을 보유 중인 만큼, RBW의 음악·콘텐츠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우 RBW 대표는 "음악·콘텐츠 유통 역량이 탁월한 카카오엔터와의 이번 계약 체결로 RBW가 국내외 콘텐츠 시장에서 영향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신규 아티스트 발굴과 기존 론칭한 아티스트들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0년 설립된 RBW는 마마무, 원어스, 원위 등의 아티스트를 발굴 및 제작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WM엔터테인먼트와 DSP미디어를 인수하면서 몸집을 불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