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현, 국내최초 'BLDC모터' 적용 e-LSD용 액추에이터 양산업체 선정

      2024.04.08 09:29   수정 : 2024.04.08 09: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이 국내 최초로 대형 자동차 부품사에 BLDC(Brushless DC) 모터를 적용한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용 액추에이터의 양산업체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양산업체 선정 과정에서 삼현은 국내에서 최초로 DC 모터의 단점을 보완한 고효율, 고내구성, 저소음 BLDC 모터를 적용했다. BLDC 모터는 브러쉬 없이 작동해 더 효율적이고 내구성이 좋으며, 소음과 진동이 적어 고성능 및 정밀 응용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

즉, BLDC 모터를 적용한 e-LSD는 기존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의 내구성을 극대화하고 차량의 핸들링과 안정성을 높여줄 수 있다.

또 BLDC 모터는 친환경 부품으로 분류되는데 전력 소비를 줄이고, 회생 에너지를 생성해 에너지를 재활용할 수 있고 브러쉬가 발생시키는 마모로 인한 유해 물질 배출을 줄여준다.
이처럼 e-LSD 액추에이터 양산 라인을 착수함으로써 삼현이 친환경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높여 한 번 더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기원 삼현 사장은 "BLDC 모터의 채택은 단순히 기존 기술의 업그레이드를 넘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더 빠른 회전 속도를 제공해 운전자에게 더욱 우수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러한 기술적 진보로 인해 장기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양산업체 선정은 향후 삼현의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현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본 기술 개발에 대한 확정성 측면에서 e-LSD 액추에이터 기술이 EOP(전동 오일 펌프)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며 "고성능 BLDC 모터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의 연비를 개선하고 CO2 배출을 줄임으로써 대기오염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등 환경적인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하는 미래 지향적인 전동 오일 펌프 개발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그는 "BLDC 모터를 적용한 e-LSD용 액추에이터에 제어기를 통합한 3-in-1 제품도 개발하고 있어 관련된 제품의 사업화를 고객사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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