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기생수’ 그 장면, 덱스터 작품이었다
2024.04.09 10:28
수정 : 2024.04.09 10:28기사원문
지난 5일 최초 공개된 이 작품은 전 세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이와아키 히토시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하며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WOW POINT가 제작을 맡았다. 연상호 감독과 류용재 작가의 손길로 빚어졌다.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고 이를 저지하는 전담팀 ‘더 그레이’ 작전이 그려진다. 기생생물 ‘하이디’와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가 담겼다. 배우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연상호 감독은 “원작은 주인공 오른손에 기생생물이 붙어 손과 팔에 변형이 오고 인간 얼굴을 유지하는 방식이지만, 이번 한국 버전은 주인공 오른쪽 얼굴에만 변형을 주며 공존을 더욱 부각시켰다”며 “다른 인물들은 얼굴 전체가 바뀌는 콘센트로 인간성 상실에 대한 차별성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덱스터 VFX 수퍼바이저 홍정호 이사는 “기생생물 포자 본모습부터 인간을 숙주화한 위협적인 전투형 모습까지 다양한 변형을 이룬 시도가 이어졌다”며 “특히 평범한 인간의 얼굴이 기괴하게 열리며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도 임팩트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