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미추홀구을 5선 국힘 윤상현 "권력의 겸손, 잃어버려선 안돼"
2024.04.11 04:14
수정 : 2024.04.11 04:14기사원문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제22대 총선에서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5선 고지에 올랐다.
11일 오전 4시11분 기준(개표율 99.97%) 윤상현 당선인은 총 50.44%(5만8729표)를 얻어 당선됐다.
인천 동구미추홀을은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전국 최소 득표차인 171표를 기록했다. 당시에도 윤 후보와 남 후보가 맞대결을 펼쳤고 이번 ‘리턴 매치’로 두 후보는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윤 후보는 21대 총선에 이어 22대 총선에서도 남 후보를 꺾으면서 5선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윤상현 당선인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주민 여러분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도 “저희 국민의힘은 참패를 했다”고 했다.
이어 “민심의 목소리를 제대로 수렴하지 못한 것에 대해 저부터 국민 여러분에 죄송스럽다는 사죄 말씀 드리고 싶다”며 “더불어 안타까운 건 경기 인천은 거의 75석 정도가 있는데 생환한 곳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훌륭하고 쟁쟁한 당의 후보들이 정권 심판론 때문에 다 함몰돼 결국 아쉽게 고배를 마신 걸 보면서 너무 안타깝다”며 “정치는 겸손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서도 따가운 민심의 비판 심판 받게 된 이유는 권력의 겸손함 잃어버려서라고 생각하고 저 스스로부터 보다 겸손, 보다 낮은 자세로 미추홀 주민분들을 모시고 나라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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