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달인' 김태호·윤영석, 낙동강벨트 양산 탈환·수성
2024.04.11 09:28
수정 : 2024.04.11 09:28기사원문
이는 양산시민들이 '정권심판'보다 '안정'과 '변화'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양산을은 전직 경남도지사 간의 대결과 여야가 치열하게 수성과 탈환을 놓고 벌인 '낙동강벨트' 최전선으로 꼽힌다. 당의 요청을 수용해 양산을에 전략 공천된 3선 중진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낙동강벨트의 탈환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양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민주당에 있어 평산마을이 위치한 양산은 정치적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무엇보다 투표 후 발표한 방송 3사의 출구 여론조사에서 모두가 김두관 후보의 오차범위 내 승리를 발표했다. 양산지역 최종 투표율은 67.6%로 사전투표 열기가 높았던 당초의 기대치보다는 낮게 나왔다. 10일 오후 6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김두관 후보가 1.2% 근소하게 앞선 결과가 나왔다.
방송사별 양산을 출구조사를 살펴보면 ▲지상파 3사 김두관 50.6%, 김태호 49.4% ▲MBN 김두관 52.1%, 김태호 47.9% ▲채널A 김두관 51.1%, 김태호 48.9% ▲JTBC 김두관 50.5%, 김태호 49.5%로 모두 김두관 후보가 앞섰다.
그러나 실질적인 결과에서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0분 기준 개표가 91.21% 진행된 가운데 김태호 후보가 51.83%(4만6892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결국 김태호 후보가 승리하면서 낙동강벨트 탈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와 함께 김태호 후보에게 붙은 '선거의 달인'이라는 호칭이 양산에서도 증명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영석 당선자는 "민심은 천심 임을 뼛속 깊이 새기며 항상 초심의 가장 낮은 자세로 일하며 부르시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며 "양산시민들과 함께 양산, 대한민국을 바꾸는 큰 일꾼이 되겠다"며 "양산 100년을 준비하는 '위대한 대양산 시대'의 대항해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당선자는 "양산은 부울경의 중심도시로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 잠재력 가능성이 현실화 되기 위해 걸맞는 도시광역철도, 천성산터널, KTX정차역, 사송신도시 양방향 하이패스 등 인프라가 중요하다"며 "이 부분들이 가능성과 성공의 시그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최우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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