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AACR2024서 '다발성 골수종' 전임상 데이터 발표

      2024.04.11 10:53   수정 : 2024.04.11 10: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메드팩토가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다발성 골수종 대상 프로테아좀 억제제(PI)와 백토서팁 병용요법의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메드팩토는 다발성 골수종에서 프로테아좀 억제제(PI)와 백토서팁 병용 투여시 생존기간이 연장된다는 내용의 전임상 데이터를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ACR 2024에서 포스터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 데이터는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의과대학과 메드팩토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다발성 골수종은 우리 몸에서 면역항체를 만드는 형질세포가 혈액암으로 변해 주로 골수에서 증식하는 질환이다. 다발성 골수종에는 프로테아좀 억제제(PI)가 주로 사용되는데, 프로테아좀 억제제(PI)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생존율을 현저히 향상시키지만 용량에 따른 독성과 약물 내성으로 장기적인 사용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연구진은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게서 TGF-β 발현이 환자의 약물 내성, 질병 진행, 전이 등과 상관 관계가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임상에서 프로테아좀 억제제(PI)와 백토서팁 병용시에는 프로테아좀 억제제(PI)의 내성을 가진 다발성 골수종 세포의 성장을 억제했다. 또한 백토서팁이 TGF-β의 활성화와 발현을 억제해 프로테아좀 억제제(PI)가 표적으로 삼는 단백질인 PSMB5(프로테아좀 베타 5-서브유닛) 발현을 감소시켰다.

연구진은 프로테아좀 억제제(PI)와 백토서팁 병용요법은 프로테아좀 억제제(PI) 단독요법과 비교할 때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면역억제제인 MDSC와 T세포(Tregs)를 감소시켜 항골수종 효과를 향상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면역세포인 CAR-T 세포와 백토서팁 병용 시에도 CAR-T 세포 단독 투여시보다 항종양 효과가 높았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는 다발성 골수종에서 백토서팁과 프로테아좀 억제제 병용 및 CAR T 병용 요법이 새로운 치료요법으로의 가능성이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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