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건물주' 황정민, '80억 대박'…어디길래
파이낸셜뉴스
2024.04.18 06:35
수정 : 2024.04.18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우 황정민의 빌딩 두 채의 시가가 약 7년 만에 총 80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빌딩은 법인·개인 명의로 매입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황정민은 지난 2017년 2월과 4월에 서울 강남구 신사동과 논현동 건물을 각각 개인, 법인 명의로 매입했다.
이 건물의 전 소유주는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이 현금 확보를 위해 그룹 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던 시점에 시세 대비 낮은 가격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당시 48억원의 채권최고액이 설정됐는데, 보통 대출의 120% 수준에서 설정되는 점을 미뤄볼 때 황정민은 약 40억원의 대출을 받아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인근 건물이 평당 2억 10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고, 근처 또 다른 건물들도 2억 500만원~2억 1500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점에 고려하면 해당 건물의 시가는 매입 때보다 약 53억원 오른 137억원으로 추산된다.
황정민은 지난 2017년 4월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건물을 24억 7000만원에 매입한 바 있다. 대지 52평, 연면적 82평이다
해당 건물은 황정민의 소속사 샘컴퍼니가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 채권최고액은 15억 6000만원이 설정돼 대출금은 약 13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인근 건물이 평당 1억 50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고 호가는 평당 1억 4000만원~2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황정민이 매입한 건물의 시가는 최소 55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입가 대비 2배 이상 오른 수치다.
한편 황정민은 실거주 중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28억~29억원대 고급빌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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