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나선 롯데몰 수원점.. 역대급 '프리미엄 푸드홀' 열었다
2024.04.25 11:18
수정 : 2024.04.25 11: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몰 수원점이 역대급 새단장에 나선다. 앞서 레저와 키즈 상품군 58개 매장과 뷰티 및 컨템포러리 매장 29개를 차례로 리뉴얼한 데 이어, 이번에는 프리미엄 푸드홀을 포함해 총 69개의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3층 ‘다이닝 에비뉴’는 공간 설계, 매장 선정, 차별화 서비스까지 수원 지역민들이 처음 접해보는 압도적인 ‘미식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푸드홀로 재탄생했다.
약 1100석 규모로 마련된 이 공간은 유럽풍 광장형 미식 공간을 컨셉으로 대형 통유리의 채광을 통해 야외를 바라보면서 식사할 수 있는 ‘테라스 존(Terrace Zone)’ 등을 배치했다.
다이닝 에비뉴는 수원역, 대학가 등을 끼고 있는 수원점 상권의 특징을 반영해 전체 26개 F&B 중 80% 이상인 총 22개를 수원 지역 최초 매장들로 구성했다.
30년 전통의 대전 칼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스마일 칼국수’, 한우 대창 전골로 유명한 평촌 웨이팅 맛집 ‘호랑이굴’, 특색 있는 퓨전 한식으로 정평이 난 ‘정희’, 저온 숙성으로 부드러운 육질과 특수부위 돈카츠로 줄서 먹는 돈카츠 맛집인 ‘시키카츠’, 10시간 이상 우려낸 비법 소스를 사용한 프리미엄 한식 솥밥 브랜드 ‘소롯' 등 총 10개 매장은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신선한 야채와 식재료를 자랑하는 마라탕 맛집 ‘마르르’, 대한민국 최초의 짜장면인 백년 짜장을 구현한 ‘만다복’, 5년연속 미쉐린 가이드의 빕구르망에 선정된 ‘우육미엔’, 유명 셀럽들도 줄서 먹는 김밥 맛집으로 유명한 ‘한입소반’ 등 SNS 인기 맛집들도 대거 유치했다.
고급 음식점 수준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몰 최초로 전담 직원이 직접 음식을 고객 테이블로 서빙해주는 ‘테이블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행한다.
함께 새단장한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에서는 ‘프리미엄 취향’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지하 1층 LG전자 매장을 약 80평대 매장으로 확대하고 취향 컬렉션을 강화한다. 프리미엄 제품 라인인 오브제 컬렉션 상품을 두 배로 늘리고, 캠핑족들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스탠바이미 컬렉션의 조닝도 별도로 운영한다.
영국에서 온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편집샵 ‘더콘란샵’ 팝업 매장도 연다. 집안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루이스폴센, 프리츠한센 등 북유럽의 세계적인 조명 브랜드 매장도 들어선다.
한편 수원점의 단계적 리뉴얼의 효과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나이키 라이즈, 아디다스 비콘 등 상권 최대 글로벌 스포츠 매장을 유치한 스포츠 상품군은 새단장 직후 약 2개월간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00% 이상 뛰어올랐다. 또 체험과 프리미엄을 테마로 개편에 나섰던 키즈 및 골프 상품군의 고객 1인당 구매 금액은 리뉴얼 이전 대비 50% 이상 확대됐다.
김시환 롯데몰 수원점장은 “수원점은 기존의 쇼핑몰을 뛰어 넘는 고객 경험 혁신에 초점을 맞춰 리뉴얼을 추진 중”이라며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프리미엄 푸드홀 도입 등 대폭 개편한 수원점의 테넌트를 통해 고객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