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N, 美태양광 업계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270%' 관세 부과 요청↑
2024.04.25 11:00
수정 : 2024.04.25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DN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태양광 업계 성장성과 관련한 긍정적 전망에 더해 미국에서 중국 태양광 제품에 엄청난 규모의 관세 부과를 요청하면서다.
25일 오전 10시 49분 현재 SDN은 전 거래일 대비 4.04% 오른 18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24일에도 장중 2010원까지 거래되며 연중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 업계는 중국산 태양광 패널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미국 주요 외신들은 코발트에너지, 퍼스트솔라 등 미국 태양광 회사 7곳이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 관세를 부과해 달라는 청원서를 이날 미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회사는 중국 등이 보조금을 통해 생산원가도 안 되는 저가로 태양광 제품을 미국에 수출, 자신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재 미국은 수입 태양광 패널에 14.25% 관세율을 부과하고 있다. 현지 태양광 업계는 관세를 최소 70.4%, 최고 271.5%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SDN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 및 태양전지판, 인버터 등 태양광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글로벌 태양광 성장 시장 성장성에 따라 주가가 영향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요청으로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반사이익 수혜 기대감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