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조폭, 왕따 고교생 되다…윤찬영 '조폭인 내가' 대본리딩 공개
2024.05.14 11:25
수정 : 2024.05.14 11:25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조폭인 고등학생이 되었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웨이브와 왓챠에서 공개되는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극본 정다희/연출 이성택)는 14일 대본 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는 '대학에 가고 싶은' 조폭이 열아홉 고등학생의 몸에 빙의되면서 자신만의 '기술로' 가해자를 응징하고,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친구와 '새로운' 우정을 쌓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휴먼 드라마이다. 지난 2월 CGV에서 1~2화 특별 상영을 진행한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는 참신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뜨거운 호평을 끌어냈다.
이런 가운데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의 활기찬 출격을 선포한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정다희 작가, 이성택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윤찬영, 봉재현, 원태민, 고동옥, 황보라, 서태화, 주윤찬 등 주요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참석했다. 설레는 분위기 속 저마다 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첫 호흡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완벽한 대본 리딩이었다는 전언이다.
먼저 윤찬영은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의 왕따 고등학생 송이헌과 거침없고 우직한 개성을 지닌 47세 조폭 김득팔로 변신했다. 송이헌의 연약함과 김득팔의 카리스마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윤찬영의 1인 2역 열연은 이날 대본 리딩 현장에서부터 단언 돋보였다. '지금 우리 학교는'과 '소년비행' 등 교복만 입었다 하면 히트를 한 윤찬영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봉재현은 모든 것이 완벽한 모범생이자 송이헌과 각별한 우정을 그려갈 최세경을 알맞게 그려냈다. 남모를 아픔으로 어딘가 위태로워 보이는 최세경에 완벽하게 몰입, 송이헌을 만나며 겪는 변화를 디테일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대본 리딩부터 캐릭터에 깊이 몰입한 봉재현이 본 드라마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외에도 황보라, 서태화와 같은 선배 연기자들은 섬세하면서도 묵직한 표현력으로 극에 완성도를 더했다. 윤찬영, 봉재현과 함께 드라마에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원태민, 고동옥, 주윤찬 등도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대본 리딩부터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이들의 팀워크가 실제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에서는 어떻게 구현될지 오는 29일 웨이브, 왓챠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