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못 떴는데"..쓰레기 봉투에 산 채로 버려진 강아지 7마리
2024.05.21 07:32
수정 : 2024.05.21 09: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눈도 못 뜬 강아지들이 쓰레기봉투 안에 버려져 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누가 쓰레기봉투에 강아지들을 잔뜩 담아서 버렸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강아지들이 발견된 장소는 태안에 위치한 샛별 해수욕장. 소주병, 맥주캔과 함께 봉투에 담겨 쓰레기장에 버려져 있었다.
글쓴이 A씨는 "숨도 못 쉬게 꽉 묶어서 버려놨다"며 "임시 보호 또는 입양 갈 곳을 찾는다고 한다. 태어나자마자 안락사 시행하는 보호소로 가지 않도록 충청권 계시는 분들은 한 번씩 눈여겨봐 달라"고 전했다. 이어 "문의는 '태안 동물보호협회'로 하면 된다"고도 알렸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흰색 비닐 봉투 안에 막 태어난 강아지 7마리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같이 놓인 사인펜 크기보다도 더 작았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사람이면 저런 짓 못한다" "어떻게 생명을..." "제대로 벌 받아야 한다" "너무 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