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봄인데…5월 제습기 판매량 203% '껑충'
2024.05.21 08:33
수정 : 2024.05.21 08: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에 여름철 고온다습 기후가 자리를 잡으면서 여름을 앞두고 제습기 구매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커넥트웨이브 계열사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올해 5월(1~15일) 제습기 카테고리 데이터를 전월 동기와 비교한 결과 거래액이 259% 늘어났다. 판매량 역시 203% 증가했다.
제습기는 비가 많이 내리는 6~8월이 성수기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실내 습도 조절과 함께 의류 건조 등을 위해 5월부터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올해 제습기 구매 트렌드를 보면 전기요금 상승에 따라 에너지효율 1등급 모델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다. 또한 제습 본연 기능에 충실한 가성비 모델 판매량이 많았다.
아울러 1인 가구 증가 트렌드에 따라 제습기 역시 미니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가장 판매가 활발한 가습기는 'LG전자 휘센 DQ132PWXC'였다.
커넥트웨이브 관계자는 "제습기는 빠른 제습과 함께 집안 곳곳으로 이동이 자유롭다는 게 장점"이라며 "여름철 드레스룸과 알파룸, 화장실같이 곰팡이가 생기거나 냄새가 걱정되는 공간에 제습기를 사용하면 빠르게 습도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