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는 물건 재활용하고… 장애인 일자리도 만드는 '굿윌스토어'

      2024.05.27 18:39   수정 : 2024.05.27 18:39기사원문
현대엔지니어링은 중증장애인의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는 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 손잡고 장애인 고용 창출·삶의 질 개선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7년부터 '자선이 아닌 기회를' 이라는 구호로 밀알복지재단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진행하고 있는 물품 기증 캠페인을 시작으로, 물품 운반용 탑차 후원, 물품 분류 봉사활동 등을 실시한다.



물품 기증 캠페인은 매년 봄·가을에 임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모아 굿윌스토어에 기증한다.

기증된 물품은 굿윌스토어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분류, 가공, 포장해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은 물품지원 외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한 사랑나눔기금으로 굿윌스토어의 신규지점 개관도 후원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을 시작으로 2022년 밀알탄현점, 지난 4월 밀알백석점 설립을 지원했다.


밀알일산점에는 발달장애인 14명을 포함해 총 23명, 밀알탄현점은 발달장애인 5명을 포함해 총 9명, 밀알백석점은 발달장애인 7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일자리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이 물품 분류작업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굿윌스토어 함께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사내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 옥외 주차장에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굿윌스토어 일산점'의 물품을 임직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굿윌스토어의 장애인 직원이 파견 나와 직접 물품을 판매했다. 수익금은 모두 굿윌스토어 직원의 급여로 사용할 계획이다. 기증품 수거부터 분류, 가공, 포장, 판매 등 모든 과정은 중증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참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존 후원 방식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의 진정성을 표명하기 위한 취지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직접 굿윌스토어의 제품을 구매해보고, 굿윌스토어의 긍정적인 영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 창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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