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명가'가 나무 심기와 꿀벌 증식에 진심인 사연은?

      2024.05.28 12:25   수정 : 2024.05.28 12: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나무 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 스페인 법인은 스페인 및 포르투갈 주요 지역에 흙과 퇴비, 씨앗들을 뭉쳐 발아율을 높인 씨앗 폭탄을 심는 산림 재생 캠페인 '스마트 그린 트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이래, 매년 식수량을 늘려 스페인 총 인구 수에 달하는 연간 4700만그루의 나무 심기를 목표로 한다.

이 같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식수 활동은 스페인을 시작으로 △LG 그린 커버(인도) △LG 러브스 그린(인도네시아) 등까지 지속 확대되는 중이다.

아울러 LG전자 스페인 법인은 지난해부터 식물의 번식과 육성을 돕는 '스마트 그린 비즈'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스페인 내 모든 식물의 수분이 가능한 유일한 토종 꿀벌인 '이베리아 꿀벌'을 약 4700만마리까지 증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 스페인 법인은 올해 5월, 환경적 요인으로 급격하게 감소 중인 이베리아 꿀벌을 1년여 만에 약 350만마리 증식하는 데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탄소 배출 저감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LG전자는 국가 탄소 배출 저감 정책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에 발맞춰 'LG 얄라 그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얄라란 '함께 가자'는 뜻의 아랍어다.
현지 임직원들이 사막 지대의 나무 심기 활동에 직접 나섰을 뿐 아니라, 에너지 고효율 에어컨 제품을 알리는 캠페인도 펼쳤다. 오는 7월에는 수도 리야드의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생활밀착형 환경 보호 활동도 실천할 계획이다.


이삼수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부사장)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전 세계 법인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