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티엘비, 메모리비중 99% 데이터센터발 SSD 수혜주…목표가 41%↑“

      2024.05.30 08:57   수정 : 2024.05.30 08: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티엘비에 대해 메모리 비중이 99%에 달해 점유율 상승 호재 등 메모리 사이클과 SSD산업 성장 수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41.5%을 더한 3만 7500원을 제시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메모리 비중이 높은 기업들을 주목해야 히는데, 동사는 메모리 비중이 99%에 달한다”라며 “특히, NAND 관련주가 유망할 전망인데, 경쟁사들은 지난 패키징 기판 호황에서 ‘메모리 기판’ 캐파를 축소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의 공급 확대가 예상되면, 점유율 상승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SK증권에 따르면 동 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소폭의 흑자전환이 개선된다.
2 분기까지는 매출 회복이더딜 전망이다. 그러나 다수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SK증권의 평가다.

우선 주문 증가, 메모리업황 개선, SSD산업 성장을 호재로 봤다.

통상 주요 메모리 기판 기업들은 3 월부터 신규 주문 증가세가 감지된다. 박 연구원은 “동사만이 아닌 업계 경쟁사들의 전반적인 동향이다. 4 월과 5 월에도 MoM 개선흐름이 지속됐다”라며 “상향된 오더 포캐스트의 매출 기여 시작은 2 분기 말 또는 3 분기 초”라고 언급했다.

메모리 업황 개선과 관련, 고객사는 지난해 초 가장 극단적인 재고조정과 단가인하를 단행해 업황 저점은 지난해 상반기였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저점은 확인됐다.
아직 2022년(기판 호황) 수준의 수요 개선은 단정하기 어렵지만 우상향 방향성은 명확하다”라며 “특히 AI 가속기장비와 데이터센터 발 대용량 SSD 수요가 늘고 있어 동 사혜 수혜가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서버 장비용보다 4~16 배 큰 용량의 제품군이다.
eSSD 수요도 겹치며 메모리모듈용 메인보드 기판 점유율이 높은 동사에 수혜가 기대된다”라며 “eSSD 매출비중은 지난해 4분기 1%에서 올 2분기 5% 수준으로 상승이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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