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 산업 육성하는 전북도…국비 100억원 확보
2024.06.03 14:22
수정 : 2024.06.03 14: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홀로그램 관련 국비를 확보하면서 도내 홀로그램 산업 육성에 탄력이 생길 전망이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모한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 수행기관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은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의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홀로그램 기업의 사업화와 서비스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전북도는 국비 포함 사업비 200억원을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투입해 홀로그램 산업을 디지털 분야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홀로그램 제품·서비스 분야 사업화 확산과 실증 지원을 통한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4대 전략, 13개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홀로그램 연구개발 성과 기반 제품제작을 지원해 기업의 홀로그램 기술 보유 현황 및 사업화 방안 여부에 따라 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홀로그램 제품이 실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평가 장비와 실증 환경을 제공해 문제점 분석, 보완 등을 통해 제품 고도화, 가이드라인 개발, MVP(Minimum Viable Product) 테스트를 지원할 방침이다. 관련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전문인재 양성, 홀로그램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술교류회 개최, 홀로그램 산업 기반 창업 기업 육성 등도 진행한다.
이번 공모 선정은 지난 2019년 ‘디지털 라이프 서비스 실현을 위한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의 예타 통과 이후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 공모선정(255억원),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 센터(253억원),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97억원) 구축 등 홀로그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북도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지역 홀로그램 산업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전북자치도가 대한민국 홀로그램 산업을 주도해 나아가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