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고치가 350만원?..추억의 장난감, 인기 상승에 가격까지 뛰었다

      2024.06.17 08:10   수정 : 2024.06.17 10: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추억의 장난감과 게임 등이 다시 인기를 끌면서 값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90년대 장난감과 게임이 현재 수천 달러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하며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비디오 게임으로 알려진 '슈퍼 마리오 64'는 미개봉 제품 기준 156만달러(약 21억7000만원)에 판매됐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게임기 '다마고치'는 가장 인기 있는 오리지널 모델이 2500달러(약 350만원), 다른 희귀한 모델들도 10만원에서 50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1999년에 출시돼 121개만 만들어진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리자몽' 카드는 현재 경매 사이트 이베이 등에서 최대 30만달러(약 4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켓몬 카드 중에서 가장 비싼 카드는 1998년 홀로그램으로 인쇄된 피카츄 카드로, 600만달러(약 83억원)에 거래됐다.

냉동식품 브랜드 키드 퀴진(Kid Cuisine)과 콜라보해 지난 1998년에 출시된 로봇 인형 장난감 퍼비도 가격이 치솟아 2500달러(약 347만원)에 판매됐다.

배우 잭 블랙이 한 TV 프로그램에서 사용해 인기를 끈 어린이용 장난감 악기 'Sax-A-Boom'의 경우 출시 당시 20달러(약 2만8000원)정도에 판매됐는데, 현재는 700달러(약 9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장난감과 게임 뿐 아니라 전자제품도 과거 출시 당시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디오테이프와 DVD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된 레코더는 새로 구입하는 게 불가능해 200달러(약 28만원)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데일리 메일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제품이 많은 사람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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