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나라 와서 무슨 짓" 제주 길거리서 아이 대변보게 한 중국인 엄마

      2024.06.19 10:10   수정 : 2024.06.19 10: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내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제주에 국제노선 증편과 크루즈 관광의 활성화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한 가운데 도민들은 위생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8일 제주 맘카페에는 '중국인들 진짜 너무합니다. 꼭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중국인들이 제주로 여행 오는 건 그나마 괜찮은데 남의 나라 길거리에서 아이가 대변을 싸게 한다. 도민으로서 너무 화가 나 경찰에 신고했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가로수 옆에 쪼그려 앉아 대변을 보는 남자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그 옆에는 엄마로 보이는 여성과 일행이 서 있었다.

A씨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건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강아지 대변도 봉투로 다 깨끗하게 처리하고 가는데 사람 대변이. 왜 남의 나라를 더럽히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횡단보도가 빨간 불인데 파란불인 것처럼 무리 지어 건너질 않나 상식선이 어디까지인지를 모르겠다"며 "혹시나 이런 중국인들 보시면 우리 모두 같이 신고해 주자"고 당부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했다는 한 누리꾼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이라 한참 멍때리다가 동영상 찍었다. 모두 중국인이었고, 중국어를 몰라 영어로 뭐라고 했는데 무시하더라"라며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더럽고 미개하다" "저것도 중국 문화로 봐야 하냐" "남의 나라 와서 무슨 짓이냐"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거 보니 길에서 볼일 보는 게 일상인 듯"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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