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새 회장에 박정현 부원여중 교사 당선…'최연소'

      2024.06.20 11:51   수정 : 2024.06.20 11: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제39대 회장에 박정현 인천 부원여중 교사가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교총 역사상 최연소 40대 교사 회장이자,제33대 이원희(잠실고 교사)회장에 이은 두 번째 중등 평교사 출신 회장이다. 박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4년 6월 20일부터 3년이다.



전 회원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제39대 회장 선거는 개표 결과, 기호1번 박정현 후보가 총 투표의 38.08%를 득표해 당선됐다.기호2번 손덕제 후보는29.81%,기호3번 조대연 후보는32.1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 회장과 러닝메이트로 동반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은 △문태혁 경기 효원초 교장(수석부회장) △조은경 전주근영중 수석교사 △조영호 충남 부여정보고 교장 △송광섭 경남 도동초 교사△김태영 한국외대 사범대 교수다.

박 신임 회장은 현재21년 차 교사로서 학교폭력, 교육과정, 기초학력 담당 주무 부장 역할을 수행해왔다. 한국교육정책연구소 부소장을 맡아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국교총2030청년위원회1·2기 위원장도 맡은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 ‘오직 학교,오직 선생님!’을 캐치프레이즈로 △체험학습·안전사고·아동학대 피소 면책 보호 △불법·몰래 녹음 근절로 수업권 보호 △교권 피해 치유 지원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정책·제도 개선 청원플랫폼 구축 △세대별 교사회 및 여교사회 전폭 지원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신임 회장은 “따뜻한 소통, 더 강력한 행동, 준비된 교육 현장 전문가로서 교총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여름 이후 우리 교단은 과연 전보다 나아졌는지 교권 회복과 처우 개선은 공허한 외침에 머무를 뿐 현실은 오히려 더 나빠지고 있는 게 아닌지 냉정하게 짚어봐야 한다”며 “현장의 요구를 행동으로 관철시켜 아이들을 위한 열정과 사랑이 오롯이 교실에서 꽃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신임 회장은 1980년(44세)출생으로 동국대, 동국대 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관교여중, 인천국제고, 만수북중에서 근무했다. 인천교총 대변인, 한국교총 정책교섭위원, 한국교육신문사 운영위원 등 교총 활동 경험도 풍부하다.
또한 교육부 교육정책자문위원, 교육부 개정교육과정심의위원, 교원교육학회 교원단체위원장 등 대외활동도 활발히 펴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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