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이수만에게 직접 쓴 편지 전해, SM 친구들에 자랑했다고" ②
뉴스1
2024.06.26 06:02
수정 : 2024.06.26 06:02기사원문
![김재중 "이수만에게 직접 쓴 편지 전해, SM 친구들에 자랑했다고" [N인터뷰]②](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06/26/202406260602486245_l.jpg)
![김재중 "이수만에게 직접 쓴 편지 전해, SM 친구들에 자랑했다고" [N인터뷰]②](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06/26/202406260602497191_l.jpg)
![김재중 "이수만에게 직접 쓴 편지 전해, SM 친구들에 자랑했다고" [N인터뷰]②](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06/26/202406260602507083_l.jpg)
김재중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앨범 '플라워 가든'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김재중이 팬들에게 약속한 데뷔 20주년 앨범이자, 지난해 글로벌 엔터사 인코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독자적으로 제작한 앨범이라 더욱 큰 관심을 끈다.
신보에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청량한 무드의 타이틀곡 '글로리어스 데이'를 비롯해 '굿 뉴스', '드림 파티', '소년에게', '소나기', '아이엠 유', '201208' 등 다채로운 장르의 14곡이 수록돼 있다. 이는 그동안 김재중이 발매했던 앨범 중 가장 많은 트랙이 담긴 앨범으로, 김재중은 대부분의 곡 작사에 참여해 이야기에 진정성을 더했다.
또한 김재중은 오는 7월 20일과 21일 '20주년 기념 2024 김재중 아시아 투어 콘서트-플라워 가든 인 서울'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 김재중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신보의 수록곡 무대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돌입하는 등 데뷔 20주년을 팬들과 함께 꽉 채울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재중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 활동을 되돌아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5일 뉴스1은 김재중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N인터뷰】①에 이어>
-이번 앨범을 통해 가수 김재중의 실력을 엿볼 수 있을까.
▶가창력은 너무 자신 있다. 사실 난 원래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룹 활동을 할 때는 실력이 고만고만한 두 번째 보컬 정도였는데, 솔로를 하면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다 보니 발성이나 표현력이 발전하더라. 그룹 때보다 지금 더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신보는 내 20년 내공이 녹아있는 앨범이다.
-신보 발매를 앞두고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예전부터 좋아해 준 팬부터 새싹 같은 팬들까지 날 지켜봐 준 분들이 많은데, 이분들에 대해 감사함을 깨닫고 만든 첫 앨범이 '플라워 가든'이다. 그만큼 내 마음을 무겁게 담았으니, 여러분도 이 앨범을 소중히 여겨주고 곡을 잘 들어주면 좋겠다. 돌고 돌아 진짜 나를 찾는 데 20년이 걸렸다. 이제 21년 차이지만 1년 차인 것처럼 활동하고 싶다.
-최근 지상파 예능에도 나오고 곧 종편 드라마도 공개되면서 점점 활동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듯하다.
▶계속 열심히 뭔가를 해왔는데 우연히 비슷한 시기에 결과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것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내 안에서 소화가 안 됐을 것 같은데, 차근차근 선보일 수 있어 감사하다.
-아이돌 제작자로도 변신해 연습생들을 트레이닝 중이지 않나. 본인이 속해있던 아이돌 같은 팀을 만들려는 걸까.
▶나 같은 아이돌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다.(미소) 다만 음악과 무대를 통해서만 메이킹되는 게 아니라, 한 명 한 명 귀여운 인격체인 이 친구들에 대해 팬들이 잘 알 수 있게 이미지화하는 작업을 해보고 싶다.
-지난해 인코드 설립 당시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 축하 화환을 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엔터 회사에서 나를 응원해 준 거니까 마음이 좋고 감사했다. SM은 적이 아니라 상생해야 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몇 년 전에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가 우연히 이수만 선생님을 만난 적이 있다. 그때 '갈등이 있었지만, 시간이 흘러 생각하니 나를 만들어갈 수 있게 용기를 준 게 선생님인 것 같다'라고 쓴 손편지를 드렸는데, 그걸 SM 친구들에게 자랑하셨다고 하더라. 나를 탄생시켜 준 회사로 의미가 있다.
<【N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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