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콤, 구글 계열사 ‘자율주행 무인택시 이용자 제한 해제’ 소식에 ↑
2024.06.26 14:05
수정 : 2024.06.26 14: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라이콤의 주가가 강세다. 구글의 자율주행 계열사 ‘웨이모(Waymo)’가 자율주행 무인택시 서비스의 이용자 제한을 해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라이콤은 26일 오후 2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24.49%오른 4905원에 거래 중이다.
25일(현지시각) 웨이모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무인 택시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지난 2023년 8월 샌프란시스코 당국으로부터 무인 택시 최종 허가를 받았지만, 일부 제한된 수의 사용자에게만 무인택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이번 이용자 제한 해제는 웨이모가 시내 자율주행에 있어 상당한 기술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대외적으로 이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웨이모는 "현재까지 도시 인구 4분의 1에 해당하는 30만명가량이 서비스를 이용했다"라며 "더 많은 사람에게 서비스를 개방하게 돼 기쁘다"라고 입장을 냈다.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량은 총 29개의 카메라와 라이다(LiDAR), 레이더 장치를 포함한 수많은 센서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는 초소형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를 개발한 라이콤이 부각되고 있다.
라이콤은 지난해 5월 글로벌 라이다 업체에 초소형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의 테스트용 초도 물량을 공급했다.
한편, 지난 25일 라이다 전문기업인 에스오에스랩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이 회사는 2016년 설립된 토종 라이다 전문기업이다. 정지성 대표를 포함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박사과정 4인이 공동 창업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3D 고정형 라이다 'ML(Mobility LiDAR)'과 2D 라이다 'GL(General LiDAR)'가 있다. 특히 회사의 3D 고정형 라이다 ML은 카메라와 유사한 구조를 채택해 테슬라가 주도하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대체할 게임체인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