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원팀 협의체를 통해 실리콘밸리 글로벌 VC와 만났다

      2024.07.02 07:00   수정 : 2024.07.02 07:07기사원문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북가주중소벤처기업지원협의회와 'K-스타트업 글로벌 VC 프라이빗 IR 세션(Private IR Session)을 이달 중순까지 진행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프라이빗 IR 세션은 실제 투자 가능성을 높이고 스타트업과 VC간 긴밀한 네트워킹을 위해, 별도 행사 형식이 아닌 개별 투자 상담에만 집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라이빗 IR 세션은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유망 한국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글로벌 VC와의 교류를 위해 추진됐다.

협의회 기관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스타트업과 글로벌 VC를 연결하고 1대 1 투자 상담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협의회 기관들은 한국 스타트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고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곳을 선정해 추천했다.
총영사관과 한국벤처투자 미국사무소(KVIC US)는 코슬라 벤처스 등 탑티어 VC들을 대상으로 사전 홍보 및 스타트업 소개, IR 일정 협의 등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VC의 사전 덱(Deck) 검토 및 내부 평가, 상호 일정 조정 등을 거쳐 총 14개 스타트업과 7개 VC간의 프라이빗 IR이 성사됐다. 레티튜(Letitu)와 뷰런테크놀러지(Vueron)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하고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스타트업들이 포함됐다.

스타트업과 VC가 사전 협의된 일정에 따라 협의회 기관 또는 VC 사무실 등에서 직접 만날 예정이다. 총영사관과 한국벤처투자 미국사무소,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 등 협의회 기관들도 함께 참여하여 원활한 IR 진행 및 향후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임정택 총영사는 "총영사관과 협의회 기관들이 뜻을 모으고 강점을 활용해 스타트업과 글로벌 VC를 연결해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리콘밸리에 벤처투자, 스타트업 지원, 연구개발(R&D) 등의 전문역량을 보유한 우리 기관들이 많이 있는 만큼 더 많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가주중소벤처기업지원협의회는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간 업무협약에 따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글로벌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출범했다.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코트라, SK하이닉스, 한국벤처투자, 한국투자공사(KIC), KDB산업은행 등 18개 기관 및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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