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니젠 ASFV 진단키트, WOAH 인증 받아···“국내 처음”

      2024.07.03 14:19   수정 : 2024.07.03 14: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식품 안전진단 전문기업 세니젠이 자사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ASFV) 진단키트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인증을 받았다고 3일 알렸다.

대상 제품은 ‘제네릭스 ASFV 리얼타임 PCR 진단키트’로, WOAH 인증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받아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아프리카 지역 야생 멧돼지에서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출혈성 전염병이다.

급성형의 경우 치명률이 최고 100%에 이르며, 각종 동물 보건 관련 기관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국내에선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ASF는 현재까지 사용 가능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확산 방지를 위한 바이러스 진단이 중요하다. 이번에 세니젠이 인증 받은 진단 제품은 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CR) 방식이 적용돼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박정웅 세니젠 대표는 “이번 인증을 통해 세니젠이 보유한 유전자마커 발굴 능력과 활발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한 시료확보 능력 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동남아시아 동물보건 시장에서 우수한 ASFV 진단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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