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하나금융 콤비 뭉쳤다..DBI운용 시동
2024.07.13 05:09
수정 : 2024.07.13 05: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증권금융, 하나금융 출신 콤비가 뭉쳤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DBI자산운용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일반사모집합업 인허가를 받았다. 2023년 9월 기관전용 사모펀드 업무집행사원(GP) 등록 후 행보다. 공모주, 코스닥벤처펀드 및 헤지펀드 등 종합자산운용 부문과 더불어 기업인수, 합병 등 종합 IB 및 컨설팅 업무 등 사업을 상호 연계해 별도 사업무문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DBI자산운용의 정현종 대표는 서울대 자연대, 미국 노던아이오와대 MBA를 졸업했다. 삼성생명에서 자산운용전문가로서 전략투자, 해외투자, 홍콩 삼성자산운용(Asia)의 대표를 역임했다. 중국 CITIC그룹과 국내 최초로 차이나 펀드를 공동 운용한 인물이다. 2011년부터는 한국증권금융 자산운용부문장을 역임하며 7조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한 바 있다. 메이슨캐피탈 대표이사도 지냈다.
이화수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미시간대 MBA 출신이다. 하나은행에서 인터넷뱅킹 팀장, 경영컨설팅 팀장 등을 거쳐 2012년 인도네시아 KEB 하나은행장으로 발탁돼 7년 간 인도네시아 KEB 하나은행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총괄 임원도 지냈다. 글로벌 경영능력은 물론 디지털 전문가로 평가된다.
DBI자산운용은 조만간 출시할 공모주 펀드를 필두로, 코스닥벤처펀드, 해외투자 전문 헤지펀드, 핀테크 PE펀드, 환경관련 펀드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구조조정, NPL(부실채권), 부동산관련 펀드 및 금융 주선업에서도 성과도 기대된다. 기업승계, 상속관련 WM(자산관리) 및 하이엔드 실버타운 등 관련 펀드도 준비중에 있다.
정현종, 이화수 대표이사는 “고객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시 하며 이를 통한 회사의 지속성장을 추구하겠다”며 “한국의 디지털 핀테크 수준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에서 'K-Finance'의 돌풍을 일으키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