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까지 축협 맹비난 … “누구보다 노력한 사람에게 법적대응이 말이 되나”
파이낸셜뉴스
2024.07.14 07:22
수정 : 2024.07.14 10:56기사원문
“누구보다 노력한 박주호한테 법적대응이 말이 되나”
“신뢰 잃은 건 축구협회 본인 탓. 큰 변화 필요해”

[파이낸셜뉴스] 2002 멤버들의 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런 행렬에 이동국도 동참했다.
이동국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5개월이 넘는 시간을 지켜보며 참 아쉽단 생각을 했다. 과정이 좋아야 하는데...”라고 말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나도 국가대표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K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뛰었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을 느낀다. 후배로서 선배로서 더 잘 챙겨야하는 부분도 있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축구협회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한 단어를 강조했다. 바로 법적대응이다. 이동국은 “누구보다 노력을 한 사람(박주호)한테 이런 단어는 아니다. 지금 축구협회가 신뢰를 잃은 것은 모두가 본인의 탓이라 생각하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나도 앞으로 k리그와 국가대표에 힘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박지성, 이영표, 이천수에 이어서 이동국까지 축구협회의 비판에 앞장서면서 홍명보 감독 선임 사태는 날이 갈수록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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