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오줌 못 가리네"…안정환, 어쩌다뉴벤져스 졸전에 분노
2024.07.14 09:24
수정 : 2024.07.14 09:24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뭉쳐야 찬다3' 안정환이 '어쩌다뉴벤져스'의 역대급 졸전에 분노했다.
14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3'에서는 눈 뜨자마자 시작되는 진짜 조기축구 경기를 위한 축구장 위 캠핑 합숙이 진행된다.
최근 녹화에서 야심한 밤에 얼떨떨한 표정으로 축구장에 모인 '어쩌다뉴벤져스'는 감독과 코치진이 준비한 텐트를 보고 술렁이기 시작했다.
원하는 메이트와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선수들은 "다 같이 캠핑 온 것 같다", "눈 깜빡하면 새벽 6시겠지?" 등의 다양한 반응과 함께 다음날 펼쳐질 리얼 조기축구를 향한 설렘을 드러냈다.
다음 날 새벽 6시 정각, 기상부터 중계하기 위해 나온 '뭉쳐야 찬다3'의 중계진 김용만과 김성주는 축구장에 텐트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생전 처음 보는 광경에 "이게 무슨 일이야"라며 놀랐다. 김성주의 "'텐트 밖은 축구장'입니다, 잠시 후 경기가 시작될 예정입니다"라는 멘트를 들은 선수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기상하기 시작했다.
한편, 이른 아침 조축 톱100 랭킹 90위 팀인 '가람 FC'와 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파죽지세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어쩌다뉴벤져스'가 4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람 FC'는 아마추어 최초로 FA컵에 출전한 팀이자 K5 리그 우승 경력이 있는 막강한 상대이다. 역대급 강력한 상대팀의 등장에 '어쩌다뉴벤져스'는 "FA컵이면 끝판왕인데"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눈 뜨자마자 경기에 나선 탓인지, '어쩌다뉴벤져스' 선수들은 경기 중 실수를 연발하기 시작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몸이 덜 풀린 듯한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고, 정확하지 않은 패스로 흐름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등 이전 경기들에 비해 부진한 플레이를 보였다.
선수들의 실수 연발에 안정환 감독은 "쟤 오늘 똥오줌 못 가리네"라고 말하며 분노한다. 과연 생에 처음 진짜 조기축구에 나선 '어쩌다뉴벤져스'는 강력한 상대팀을 꺾고 4연승을 질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