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박지연 "대퇴부 괴사로 인공관절…빠져 최고의 고통"
2024.07.14 15:55
수정 : 2024.07.14 15:55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코미디언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인공관절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14일 박지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11년 전쯤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대퇴부 괴사 판정받아 양쪽 (모두) 인공관절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박지연은 "저녁 약속 중에 그냥 아빠다리 했는데 수술 후 처음으로 인공관절이 빠져 버려서 살면서 최고의 고통을 느끼고 치료 후 지금 쉬는 중"이라며 "아침까지 병원에서 촬영 가야 하는데 밤새 옆에 있는 남편 보며 감동받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정신 차리자' '나를 사랑하자' 다짐하며 왔는데, 다리의 아픔이 덜해질수록 또 나 자신의 아픔을 생각하기보다 그날의 옆에 있던 사람들의 기분과 그들의 시선만을 신경 쓰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 오늘, 정말 우울해지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신경도 안 쓰는데 나 혼자 신경 쓰고 있는 그 상황들에 약자가 된 기분은 오늘도 또 역시, 이번 일에 또 역시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해 주지 못했구나' 슬펐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아울러 박지연은 "하루 이틀도 아니고 쉽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오늘 푹 자고 내일부터는 누구보다도 내 자신을 사랑할 줄 알면서 남을 사랑하는 연습을 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연은 스타일리스트 출신으로, 지난 2008년 이수근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2011년 둘째 임신 당시 임신 중독 증상으로 신장에 이상이 생긴 직후 부친의 신장을 이식받고 투석 치료를 이어왔다. 하지만 이식받은 신장에도 문제가 생겨 지난 2021년 8월에 신장 재이식 수술을 권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