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격 극복한 트럼프 우세론 확대...K-방산주 급등
2024.07.15 11:17
수정 : 2024.07.15 11: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피격 소식에 국내 방산주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주요국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당한 뒤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제기된 것이다.
15일 오전 11시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8.51% 오른 4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IG넥스원도 전 거래일 대비 11.41% 오른 22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24만1000원까지 오르면서 역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트럼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한 지원 축소를 주장하고, 이로 인해 유럽 국가들의 자체적 방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위비 증액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외 국가들의 방위비 증액과 방산·우주 종목의 강세를 예상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건으로 업종 차별화를 예상했다.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방산주를 비롯해 원전, 제약 등에는 매수세가 쏠리는 반면 신재생에너지는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