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시청역 사고 실체적 진실 접근".. 국과수 EDR 감정결과 확보(상보)
파이낸셜뉴스
2024.07.15 13:43
수정 : 2024.07.15 13:43기사원문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사고에 대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분석결과를 받았다. 국과수는 차량 사고기록장치(EDR)를 분석한 결과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90% 이상 밟았다는 취지 등의 감정결과를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차량 돌진 사고와 관련해 지난주 목요일(11일) 국과수 통보를 받아 분석을 마무리했다”며 “전반적으로 실체적 진실에 접근했고, 이 내용을 토대로 사고 운전자를 조사하면 수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구체적인 국과수 결과는 수사에 영향을 주고, 악용될 수 있어 말씀드리기 힘들다”면서도 “(국과수가 운전자 과실로 판단했다는) 보도 내용이 오보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운전자의 진술은 진술대로 존중하고 우리(경찰)가 확인해야 할 것은 최종적 진실”이라며 “국과수 감정 결과 통보 내용으로 운전자 진술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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