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경제·문화 움직이는 '알파돔시티'

      2024.07.18 17:49   수정 : 2024.07.18 17:49기사원문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기 성남의 '판교 알파돔시티(사진)가 정보기술(IT) 산업과 지역 경제·문화를 이끄는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대표 IT기업들의 본사가 입주한 것은 물론 상업시설과 실내광장 등이 결합된 혁신적인 개방형 구조를 통해 젊은층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롯폰기힐스, 싱가포르 래스필시티, 파리 라데팡스 등과 견줄 만한 글로벌 복합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 시상식에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경기 성남 '판교 알파돔시티 6-1, 6-2 복합시설 및 컬처밸리'가 대통령상을 받는 등 24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일원에 위치한 이 건축물은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다.
국내 IT산업의 심장부인 판교에서도 중심지역인 판교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한 곳이다.

기업 입주건물동을 공중보행로로 연결하고 주변 광장, 주민 열린공간 등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이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IT기업이 입주한 4개 건물 동을 공중보행로로 연결하고, 주변 광장과 함께 지역 주민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했다"며 "현재 판교 일대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찾는 창조적인 혁신공간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총사업비 5조원에 이르는 알파돔시티는 사업 초기 좌초 위기를 겪기도 했다. 지난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함께 사업 중단 위기에 몰렸었다.
하지만 2010년 출자사들이 협상 끝에 극적으로 정상화에 나서 사업 추진 15년 만인 2021년 준공됐다.

특별취재팀 이종배 부국장 김서연 연지안 차장 최용준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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