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한국인 거절한다"…日 식당 안내문 '혐한' 논란
파이낸셜뉴스
2024.07.20 04:00
수정 : 2024.07.20 13: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본의 도쿄 신주쿠 오쿠보에 위치한 한 이탈리아 식당이 한국인과 중국인 손님은 거절한다고 공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식당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 (X·옛 트위터)에 “깨끗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을 올렸다.
이 식당이 위치한 곳은 코리아타운이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며. 그 외 각국의 외국인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은 물론 일본의 누리꾼들도 대체로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본 누리꾼들은 "다른 손님도 줄어들겠다", "인종차별 아니냐", "장사할 생각이 없는 건가"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의 누리꾼들도 "영어로 적어야지, 일본어로 쓰면 어떡하냐", "한국말로 적어야 한 들어가지"라며 지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가게도 손님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며 다른 의견도 나타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은 논란이 되면서 19일 기준 1600만회 이상 조회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