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향군 '민간차원 복지혜택 공유' 새 지평 열었다

      2024.07.22 15:08   수정 : 2024.07.22 15: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는 미국 재향군인회와 회원들의 '복지혜택을 공유'하고 월남전 참전 '한국계 미국인을 미국 재향군인회에 가입을 검토'하는 등 민간차원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향군에 따르면 미국지회 순방 차 휴스턴을 방문한 신상태 향군회장은 지난 19일 저녁 다니엘 시하퍼 미국 재향군인회(American Legion)회장을 만나 양국회원들이 상대국을 방문했을 때 병원과 레스토랑 등 협약된 할인 가맹점을 상호 이용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추후 법적인 문제 등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한국전 및 월남전에 한국군으로 참전 후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계 미국인을 미국 재향군인회 회원으로 가입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양국 재향군인회 회원들이 혜택을 공유하면 젊은 회원들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양국 향군의 새로운 발전과 협력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향군은 1973년 상호 교류협력 합의각서를 체결 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 12월 시하퍼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신상태 회장이 실질적이고 다양한 차원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한편 대한민국 향군은 현재 145만명의 정회원이 전국 1350여개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고 있으며 미국 향군은 140만 회원이 레스토랑과 호텔 등에서 회원 전용 혜택이 있다
특히 대한민국 향군은 1350여개 할인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해 미국 향군과 복지혜택을 공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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