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교사들 왜 이렇게 불친절" 자신 아들 휴대전화 안 찾아줬다고…공무원 학부모의 불만
2024.07.23 09:32
수정 : 2024.07.23 09: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아들이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사가 친절하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한 학부모의 글이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요즘 교사들 왜 이렇게 불친절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A씨는 "오늘 우리 아들이 학교에 휴대전화를 놓고 왔다고 하길래 담임한테 전화해 교실에 우리 아들 휴대전화 찾아달라고 했는데 (선생님이) 퇴근했다고 내일 아침에 찾는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 아들은 휴대전화가 없어져 저녁 내내 우는데 학교 가서 잠깐 찾아주는 게 그렇게 어렵나?"라며 "나도 공무원이지만 민원인이 저녁에 연락 와도 친절하게 응대하는데, 교사들은 기본 친절 마인드가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 아들은 휴대전화를 해야 조용하다"라며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고 교실은 담임 관리하니까 담임이 해결해 줘야지 아무것도 모르는 학부모가 찾는 것이 맞느냐"라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진상은 뭐가 잘못됐는지 모른다" "본인은 밤 9시에 등본 필요하다고 연락하면 사무실 가서 발급해줄 거냐" "진짜 이기적이고 한심하다" "왜 퇴근한 교사를 부려먹나" "담임이 개인 비서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