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김지원 위한 선물…'눈물의 여왕' 곡 사용료 안 받아"

MBC '라디오스타'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윤하가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김지원과의 인연을 고백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목소리가 지문' 특집으로 꾸며져 배철수, 김경식, 윤하, 이승국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윤하는 올해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로 체조경기장에 입성했다고 밝히며 "인순이, 패티김, BMK, 아이유, 태연 다음으로 여성 솔로 가수 중에 역대 6번째로 체조경기장에 입성했다"라고 부연해 축하를 받았다.

'사건의 지평선'으로 역주행의 신화르 쓴 윤하는 "정주행으로 사랑받으면 좋잖아요"라며 '가요계 연어' 수식어를 얻은 근황을 전했다. 이어 윤하는 때아닌 인기에 표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고. 윤하는 '오필리아'를 표현한 앨범 재킷이 쌀국수와 비슷해 '쌀국수 표절'이라는 논란 아닌 논란이 생겼다며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음악 표절이 아니라서 다행이었다"라고 웃었다.

이어 윤하가 배우 김지원과의 친분을 공개했다. 앞서 윤하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 측에서 '기다리다'를 사용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후 제작진이 음원 사용료를 묻자, 윤하는 "지원 씨 드라마니까 선물하고 싶다"라며 음원 사용료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윤하는 김지원과 첫 소속사가 같았다며 "지원 씨는 노래도, 피아노도 잘한다, 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하고, 음악 방송도 함께했다"라고 두 사람의 인연을 소개했다. 윤하는 "제가 먼저 회사에서 나오면서 못 챙겨줬던 마음이 남았다"라며 이후 김지원이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먼저 연락해 지금까지 두터운 우정을 쌓고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