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방송4법 국회 본회의 사회 거부..."이런 식의 국회 운영 동의 못해"
파이낸셜뉴스
2024.07.25 14:28
수정 : 2024.07.25 14: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방송 4법을 강행처리하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의 진행방식을 비판하며 사회를 거부했다.
주 부의장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수적 우위를 앞세워 마구잡이로 법안을 강행 처리하는 이런 방식의 국회 운영에 저는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주 부의장은 "민주당이 오늘 본회의에 상정하는 방송 4법은 상임위에서 충분한 토론과 논의를 거치지 않았다"며 "우 의장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해서 여당에 통보했을 뿐, 본회의 운영에 관해 논의한 적이 없다. 민주당이 집권당이던 시절 처리하지 않았던 방송 4법을 야당이 된 지금 이렇게 무리하게 처리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주 부의장은 "국민 누구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논의나 토론을 거치지 않았고, 절차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 저는 방송 4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사회를 맡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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