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과 전쟁 경북도, 100대 과제 추진 순항 중
2024.07.31 08:53
수정 : 2024.07.31 08: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철저한 시뮬레이션과 신속한 집행으로 도민 피부에 와닿게 해야 한다."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100대 실행 과제를 내놓은 경북도의 전쟁 필승 전략이 순항 중이다.
경북도는 1100억원이 투입되는 저출생과 전쟁 100대 핵심 과제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79%가 보통 이상으로 양호하다고 7월 31일 밝혔다.
미흡 과제 9%는 주로 하반기 본격 추진 과제와 법 개정 사항 등으로 추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철우 지사는 “저출생 추세 반등의 긍정적인 신호를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100대 과제의 신속 추진과 함께, 통계를 통해 저출생 문제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경북에 맞는 중장기 저출생 해결 방안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만남 주선 분야는 '젊은 경북, 청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연 3회(6월, 8월, 10월) 총 150명을 대상으로 동아리 활동과 매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6월 첫 동아리 진행 결과 50명(25쌍)이 참석해 22명(11쌍, 44%)이 커플이 되는 등 좋은 결과를 냈다.
△행복 출산 분야는 광역 최초로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 서비스의 본인부담금 90%를 지원하고 있으며, 중증 신생아 의료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4월부터 구미차병원 내 신생아집중치료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완전 돌봄 분야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이돌봄서비스의 본인 부담금을 전국 최초·최대(90~100%)로 지원 중이다.
△안심 주거 분야는 청년 신혼부부(19~39세 이하)를 대상으로 소득수준에 따라 월 최대 30만원, 2년까지 월세를 지원 준비 중이다..
△일·생활 균형 분야는 전국 최초로 대표적인 2가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육아기 단축 근로 시간 급여 보전 지원의 경우 고용노동부 육아기(만 8세 이하) 단축 근로 시간의 통상임금 미지급 구간(200~400만원)을 도에서 지원(올해 5월분부터 지급)한다.
△양성평등 분야는 22개 시·군 가족센터에서 남성의 육아 동참을 지원하고 함께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우리 동네 아빠 교실을 운영한다.
한편 도는 저출생과 전쟁 100대 실행 과제를 속도감 있게 차질 없이 추진해 국가 합계출산율 상승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