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파워수트...美 대선주자 해리스 '포멀룩' 인기
2024.08.01 10:47
수정 : 2024.08.01 10: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새로운 대선주자로 나선 해리스 부통령이 언론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면서 공식 석상에서 선보인 그녀의 '포멀룩' 스타일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멀룩(Formal Look)은 주로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서 입는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을 뜻한다. 쉽게 말하면 셋업 정장이나 원피스 정장 등이 포멀룩에 속한다.
최근 화제인 해리스의 포멀룩은 여기에 편안함과 실용성, 진주 액세서리와 같은 자신만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더해 개성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미국 여성 정치인들이 스커트 정장이나 원피스에 힐을 매치했던 것과는 달리 활동적인 팬츠를 입고 스니커즈까지 과감하게 매치하면서 일하는 여성들이 실제 생활에서 따라 입을 수 있는 스타일로 자주 등장해 눈길을 끈다.
포멀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름 절정기임에도 해리스 대선주자가 착용한 스타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패션업계도 F/W 시즌에 포멀룩을 대대적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형지 샤트렌은 비즈니스룩으로는 물론이고 각종 모임이나 행사 등 일상에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도록 가을 시즌을 겨냥해 다양한 포멀룩 아이템을 내놓고 파워풀한 커리어우먼 스타일을 제안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스타일로는 블랙 셋업이 있다. 싱글 버튼 재킷으로 클래식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어떤 이너웨어든 편하게 매치할 수 있다. 재킷의 옷깃은 남성복과 클래식 정장에 주로 쓰이는 뾰족한 '피크드 라펠(Peaked-lapel)'을 적용해 엣지를 살렸다.
블랙만큼이나 활용도 높은 컬러인 브라운 셋업도 출시했다. 어떤 체형에나 잘 어울리는 싱글 투 버튼 재킷에 팬츠는 밑단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넓어지도록 해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도록 했으며, 잔잔한 체크와 은은한 브라운 컬러로 부드러우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스타일로 글렌체크 팬츠 셋업도 함께 내놓았으며, 젊고 활기찬 느낌의 코발트블루 컬러 팬츠 셋업도 준비되어 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반더블 형태로 짧게 디자인한 크롭 재킷에 슬림한 스트레이트 팬츠를 더해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먼파워를 갖춘 커리어우먼 스타일의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