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고혈압치료제 국내 판매 개시
2024.08.01 14:09
수정 : 2024.08.01 14: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제약은 고혈압치료제 ‘이달비정 20㎎’이 보험약가 고시를 거쳐 국내 판매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고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상한금액 고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정당 292원의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았다.
셀트리온제약은 기존 이달비정 40㎎, 80㎎에 저용량 품목인 20㎎을 추가하게 됐다.
이달비정은 ARB(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 계열의 오리지널 고혈압치료제로,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 안지오텐신II의 수용체를 차단해 혈관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혈압을 낮춘다. 앞서 1, 2기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결과 다른 ARB 계열 성분 대비 우수한 24시간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대조군 및 위약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셀트리온제약은 이달비 주성분에 티아지드 계열 이뇨제 클로르탈리돈을 더한 복합제 ‘이달비클로’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품목 확대로 복합제를 포함하는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돼 시장 내 입지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달비정 20㎎ 국내 출시로 환자의 복용 편의성은 물론 의료진의 처방 선택의 폭도 함께 넓힐 수 있게 됐다”며 “고품질의 의약품 생산과 공급을 통해 국내 고혈압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