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유재석 실연 후 집 찾아와…前여친 수준 높아 이별 예감"

      2024.08.02 16:37   수정 : 2024.08.02 16:37기사원문
사진=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국민 MC' 유재석이 2주 연속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출연. 오랜 방송 활동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과거 추억을 회상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이런 부탁도 재석이가 들어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게스트로 출연한 유재석과 멤버들은 오랜 인연을 떠올리며 추억을 되새겼다.



유재석은 과거 실연 후 의지할 곳이 없어 김용만 집을 찾았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당시 유재석은 김용만에게 전화를 걸어 "형, 나 헤어졌어"라고 말했고, 김용만은 "우리 집으로 와"라며 유재석을 불렀다고. 하지만 김용만은 유재석을 맞이하기는커녕 "인생을 배워라~사랑을 배워라~"라는 짧은 조언만 남기고 단잠에 빠졌다.
김용만은 당시 상황에 대해 "그때 잘 시간이었고, 솔직히 유재석이 여자친구와 헤어질 줄 알았다, 왜냐하면 여자분 수준이 너무 높았다, 재석이에 비해서"라며 솔직한 농담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계속해서 조동아리 멤버들은 유재석과 함께 30년 넘게 이어온 우정의 깊이를 엿볼 수 있는 대화를 이어 나갔다. 유재석은 데뷔 초 어려움을 겪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용만이 형이나 수홍이 형, 석진이 형, 수용이 형 모두가 나를 마음적으로 많이 돌봐준 형들"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용만은 유재석의 전성기가 시작된 시점은 '공포의 쿵쿵따'로 꼽으며, 당시 유재석이 점점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유재석의)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라며, 유재석의 성공을 예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석진은 '공포의 쿵쿵따'가 원래는 임시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었으나, 큰 인기를 끌며 유재석의 전성기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재석은 과거 '유머 1번지' 시절을 회상했다. 당시 조동아리 멤버들과 함께 연기했던 장면들을 떠올린 그는 "연기가 너무 이상해! 그때는 몰랐잖아, 나도 (연기를) 너무 못하는 거야, 나는 그 당시에 PD님들이 '아 왜 이렇게 나를 안 쓸까?' (싶었는데) 진짜 PD님이 제대로 본 거예요"라며 멤버들과 함께 웃음을 나눴다.


한편 지석진, 김용만, 김수용이 모여 만들어낸 예능 콘텐츠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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