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후 남편이 "항상 사랑해" 편지 줬는데..삐뚤삐뚤한 아이 글씨에 '울컥'
2024.08.03 08:00
수정 : 2024.08.03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부싸움을 보게 된 아이가 아빠인 척 엄마에게 생일축하 편지를 썼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부싸움을 본 아이의 행동'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이가 고사리손으로 아빠인 척 편지를 써서 엄마에게 건넸다"라며 편지를 공개했다.
‘당신에게’로 시작하는 편지는 삐뚤삐뚤 아이가 쓴 듯한 필체로 “당신 생일 정말 축하해. 당신을 사랑해”라고 적혀 있다. 이어 “항상 건강해주길, 행복하길 바라. 사랑해”라며 마무리했다.
편지 가장 하단에는 '당신을 사랑하는 남편이…'라고 적어 아빠가 엄마에게 보낸 편지인 것처럼 위장했다.
해당 편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가 어른보다 낫다", "마음이 너무 예쁘다", "아이 앞에서는 싸우지 마세요", "너무 기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