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하락 어디까지..삼성전자, 3% 또 급락

      2024.08.05 09:31   수정 : 2024.08.05 09: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4% 가까이 급락하면서 7만6000원대로 내려앉았다.

5일 오전 9시3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89% 하락한 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03% 하락한 7만56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지난 2일 4.2% 하락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급락하고 있다.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세계 증시가 잇따라 폭락한 가운데 인공지능(AI) 회의론까지 겹치면서 반도체주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 시리즈 중 최고급 제품인 'GB200'의 납품 일정을 3개월 이상 연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더 위축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주도주 투자에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DB금융투자 강현기 연구원은 "주도주는 주식시장 상승 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지만, 하락 시에는 가장 큰 낙폭을 보여준다”며 “경기가 부진하면 첨단기술로 이뤄진 제품과 서비스 수요가 약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이들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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