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여자)아이들 소연 무대 사전 인지, 11월 계약종료 맞아"
2024.08.07 08:46
수정 : 2024.08.07 08:46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이 최근 콘서트에서 '계약종료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과 관련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182360, 이하 큐브)와 불협화음을 낸 가운데, 큐브 측이 소연의 퍼포먼스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6일 (여자)아이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입장문을 올리고 "소연의 솔로곡 '이즈 디스 배드 b****** 넘버'의 무대 퍼포먼스 관련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당사는 어떠한 공식 입장을 전달한 바가 없다"라며 "이에 당사는 개인의 의견이 공식 입장처럼 번지게 돼 소연과 (여자)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시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이즈 디스 배드 b****** 넘버' 무대 퍼포먼스와 가사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라며 "또한 언급된 시기는 계약 종료 시점이 맞으며, 재계약에 대해 원만하게 논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여자)아이들은 3~4일 서울 KSPO 돔(구 체조경기장)에서 '2024 (여자)아이들 월드투어 [아이돌] 인 서울'을 진행했다. 특히 3일 공연에서 리더 소연은 솔로곡 '이즈 디스 배드 b****** 넘버'(Is this bad b****** number?)로 무대를 하던 중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라는 랩을 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 말미 소연은 "우린 평생 할 테니 아무 걱정하지 말라"라고 했지만, 앞서 선보인 무대가 '재계약 불발'을 암시하는 게 아니냐며 추측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뉴스1에 "멤버들 전원 내년 재계약 시기이며, 가사는 무대 퍼포먼스의 일부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큐브 측은 일부 매체에 소연의 해당 퍼포먼스가 돌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전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큐브 측은 하루 만에 '소연의 퍼포먼스가 돌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한 것인 '개인의 의견'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며, 소연의 재계약 시기 역시 내년이 아닌 올해 11월이 맞다고 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