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13년 함께한 팬들에 "여러분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2024.08.11 15:56
수정 : 2024.08.11 15:56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박서준이 국내외 팬들과의 추억 한 페이지를 추가했다.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박서준의 서울 팬미팅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프랑스 등 각국 팬들이 운집해 눈길을 끌었다.
박서준은 데뷔 후 13년간 한결같이 응원해 준 오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했다.
"지금 이 시간이 아름다운 우리의 삶이길,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길"이라는 말과 함께 팬미팅 '서준시'(時)의 포문을 연 박서준은 게임을 위해 무대에 오른 팬들 한 명 한 명 다정하게 안아주며 환호성을 자아냈다.
또 추첨을 통해 무대에 올라온 해외 팬 다수에게 통역 없이 직접 영어로 게임 룰을 설명하며 팬들과 교감해 설렘을 증폭시키는 한편, 건강기능식품, 뷰티 제품, 스포츠웨어, 소파 등 역대급 게임 상품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팬미팅 말미, 국내외 팬들 역시 오는 12일 데뷔 13주년을 맞이하는 박서준을 위해 대형 필모그래피 케이크와 슬로건, 축하 노래까지 선물하며 서로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박서준은 180분을 꽉 채워 팬들과 소통하며 역대급 팬사랑을 선보였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팬미팅을 찾아준 관객 전원에게 얼음물과 포토티켓, LED 손목밴드 등을 선물하는 세심한 역조공을 준비한 것. '러브 포엠'(LOVE POEM), 드라마 '마녀의 연애' OST '내 맘에 들어와', '그대만 있다면' 총 3곡의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박서준은 "더운 날씨에 이렇게 찾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 덕분에 버틸 수 있고, 잘할 수 있고,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 같다"라며 "나 역시 여러분께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다시 만나자"는 인사로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서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서준은 오는 23일 도쿄, 25일 오사카에서 일본 팬들과 직접 만난다. 2020년 공개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이후 현재까지도 일본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박서준의 일본 2개 도시 팬미팅 확정 소식이 전해지며 더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서준은 하반기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를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