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베드록서 AI 안정성 확보하고, 데이터 연결 강화한다"
2024.08.13 14:00
수정 : 2024.08.13 14:00기사원문
AWS 2024 생성형 AI 미디어 브리핑
[파이낸셜뉴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들이 원하는 맞춤형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능 고도화에 나섰다. 특히 생성형 AI의 고질적 문제인 '할루시네이션(환각)'을 탐지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기업이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간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선수 AWS코리아 AI·머신러닝(ML) 사업개발 수석 스페셜리스트( 사진)는 13일 서울 강남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진행된 'AWS 2024 생성형 AI 미디어 브리핑'에서 "AWS는 빠른 속도로 AI 및 ML 기술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수석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마존 베드록은 생성형 AI 모델 최적화 뿐 아니라 데이터 연결 성능 강화, 책임감 있는 AI 기능 강화, 실행 능력 강화 등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기업은 보다 안전한 생성형 AI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아마존 베드록용 가드레일 기능 업데이트로 기업 고객은 '컨텍스트 크라운딩 검사'가 가능해져 AI의 환각 현상을 감지 및 탐지할 수 있다.
데이터간 연계성도 높아졌다. 기업은 생성형 AI 모델의 전문성을 높이고 개인화를 위해 검색증강생성(RAG)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AWS는 기존의 지식 기반 지원 범위에 더해 확장된 데이터 커넥터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더 많은 비즈니스 데이터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AWS는 자연어를 토대로 엔터프라이즈급 앱 생성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AWS 앱 스튜디오 프리뷰 버전도 선보였다. 이용자가 앱 기능과 통합하고 싶은 데이터 소스를 간단하게 입력하면, 단 몇 분 만에 앱을 생성해준다. 이로 인해 다른 솔루션 대비 최대 80%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편의성을 기반으로 산업 곳곳에서 AWS 솔루션을 활용한 생성형 AI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
소성운 카카오스타일 AI 추천검색 총괄리더는 "과거엔 사람이 일일이 텍스트를 검수해야 했는데, 아마존 베드록에서 LLM을 이용해 욕설 등 부적절한 텍스트나 이미지를 분류해낼 수 있었다"며 "베드록이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퀄리티로 검수작업을 해줬기 때문에 내부 검색 인력에 대한 리소스를 80%까지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 사내 데이터에 대한 쿼리(정보)나 위치에 대한 질문이 많다"라며 "자연어를 통한 질의로 원하는 답변을 받을 수 있어 편의성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