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텍, 올 상반기 매출 457억 53%↑ “반도체·화장품 사업 성장”

      2024.08.13 13:41   수정 : 2024.08.13 13: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이텍은 올해 상반기 반도체 테스트 및 화장품 사업부의 매출액이 크게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이텍은 연결기준 2024년 상반기 매출액 457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별도기준으로는 상반기 매출액 203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1%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반도체 테스트 사업부의 성장세와 함께 계열사 삼성메디코스의 화장품 판매량이 크게 높아진 것이 주효했다고 봤다.

실제 아이텍은 AI와 차량용 5나노 이하 반도체를 테스트할 수 있는 고사양의 장비를 확보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프로그래밍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반도체 테스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여기에 삼성메디코스는 주요 고객사로 비나우, 앱솔브랩 등 150여개 뷰티 기업을 확보하고 있고 주요 제품들이 올리브영, 코스트코에서 판매순위 상위에 올라 ‘K뷰티’의 수혜를 받고 있다.

아이텍 관계자는 “AI 및 고성능 전장용 반도체 테스트 수요가 점차 확대되는 것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추가 테스트 장비 도입을 준비하는 등 시장 점유율을 늘려 매출 성장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삼성메디코스의 차별화된 화장품 제조 기술력과 선제적인 공장 자동화 라인 구축을 기반으로 ‘K뷰티’의 영향으로 국내외 중소 뷰티브랜드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발맞춰 실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본업 위주의 고성장성 사업을 주축으로 기업 성장에 전사적으로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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