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여전...2680선 등락
2024.08.28 14:19
수정 : 2024.08.28 14: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세가 확대되고 있다.
28일 오후 2시1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3p(0.31%) 하락한 2681.0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34p(0.05%) 오른 2690.50에 개장한 뒤 268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이 354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12억원, 108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56%), 기계(1.21%), 제조업(0.26%)만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건설업(-2.98%), 철강금속(-1.94%), 비금속광물(-1.84%)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6%), SK하이닉스(1.77%), 삼성SDI(0.74%), 삼성전자(0.40%) 등이 오름세다. 오전까지 약세를 보이던 반도체주가 상승 전환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3.86%), 포스코홀딩스(-2.89%), LG화학(-1.72%) 등 2차전지주는 약세다.
간밤 미국 증시는 거래량이 제한된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대기하면서 IT주는 반등하고 경기민감주는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 역시 거래량은 제한되는 한편 빠른 순환매가 진행 중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비중 축소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8거래일 간 박스권 횡보가 지속 중"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2p(0.47%) 하락한 761.3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37p(0.18%) 오른 766.32에 출발한 뒤 오름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0억원, 2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이 84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